'두데' 볼빨간 사춘기, 궁금증 완벽 해소시킨 '거침없는 입담'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볼빨간 사춘기가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볼빨간 사춘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선 초반부터 청취자들의 댓글이 쏟아졌고, 볼빨간 사춘기는 숨김없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개그맨 지석진은 "이번 공백이 유독 길었다. 그동안 뭐했냐"고 물었고, 볼빨간 사춘기는 "대략 1년 정도 쉬었다. 여행도 가고 취미생활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여행을 함께 갔냐는 질문에 볼빨간 사춘기가 "따로 따로 갔다"고 하자 지석진이 "둘이 안 친한 거 아니냐"고 말하며 청취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지영은 "오랫동안 쉬어서 작업이 빨리 마무리 됐다. 한 달 만에 곡이 완성됐다"고 덧붙이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개개인에게도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우지윤은 솔로 곡 계획은 없냐는 물음에 "아직은 계획이 없다. 우리끼리 더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지만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해 볼 생각이 있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다소 민감한 질문도 등장했다. 지석진이 "두 사람 자주 싸우냐"고 묻자 볼빨간 사춘기는 "매일 같이 다툰다"고 의외의 답을 했다.

멤버 우지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티격태격한다. 그리고는 서로 재밌어한다."며 숨김 없이 말했고, 이에 안지영은 "맞다. 소속사에선 우리를 비글이라 부른다"며 맞장구쳤다.

지석진이 "둘 중 누가 더 쿨하냐"고 묻자 우지윤은 "둘 다 쿨하지 않다. 굳이 화해하려 하지 않는다"며 거침없이 폭로했고, 안지영이 "나는 투 머치 토커, 우지윤은 차분하다"며 성격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볼빨간 사춘기는 솔직한 입담 뿐만 아니라 라이브로 '나만 봄', '별 보러 갈래'를 불러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게 만들었다.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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