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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세이브 1위에 올랐던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뒤늦게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한화가 시즌 개막 후 21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정우람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가 올 시즌에 챙긴 첫 세이브이기도 했다. 한화는 난타전 속에 8-5로 승, 지난 16일 2-4 패배를 설욕했다.
정우람은 한화가 7-5로 앞선 9회말 팀 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정우람은 이어 강백호(1루수 땅볼)-멜 로하스 주니어(삼진)의 출루도 저지했다. 정우람이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정우람은 지난 시즌 55경기에 등판, 5승 3패 35세이프 평균 자책점 3.40으로 활약했다. 후반기 들어 다소 구위가 저하된 모습을 보였지만, 한화는 정우람이 5월 MVP로 선정되는 등 시즌 초반 든든하게 뒷문을 막아준 것을 토대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정우람은 2019시즌 들어 유독 세이브를 챙길 기회가 없었다. 한화가 주축선수들의 이탈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종종 승리를 따내기도 했지만, 큰 점수 차 상황이어서 굳이 정우람을 투입할 필요가 없는 경기도 있었다. 이 때문에 정우람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도 등판, 경기력을 점검해야 했다.
그야말로 강제휴업이었다. 6경기서 총 6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쳐 구원승을 2차례 따냈던 정우람은 올 시즌 개인 7번째 등판, 한화가 치른 21번째 경기가 되어서야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뒤늦은 세이브였지만,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정우람의 구위는 줄곧 위력적이었다. 이제 보직을 대폭 수정한 투수들과 타자들이 정우람에게 세이브 상황을 보다 많이 만들어줄 차례다.
한편, 세이브 부문 1위에는 조상우(키움)가 올라있다. 정우람이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긴 17일, 조상우도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를 따냈다. 조상우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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