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안타’ 추신수,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타율 .345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327였던 타율은 .34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맷 하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하비와의 재대결에서도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결국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노마 마자라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장타까지 터뜨렸다. 텍사스가 2-2 동점을 만든 5회말 1사 2, 3루.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하비의 6구를 공략,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올 시즌 2번째 3루타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추신수는 비록 7회말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멀티히트 및 결승타를 터뜨리며 리드오프로서 제몫을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선발투수 랜스 린이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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