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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재석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평소 타방송사 라디오의 애청자들도 유재석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2시의 데이트’로 몰려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코너 ‘훅 들어온 초대석’에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렇게 반겨주셔서 뭐라고 이야기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DJ 지석진은 “유재석 씨가 온다니까 MBC가 들썩들썩한다. 진짜로”라고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전했다.
유재석의 출연에 고마웠던 지석진. 그가 “눈물이 날 것 같네”라고 하자 유재석이 “진심이 아니잖아요. 마주보고 있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청취자들도 유재석의 출연에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펑소 타 방송국 라디오를 듣지만 유재석 때문에 들으러 왔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지석진은 “그만 올려! 모양 빠지게! 이런 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이후 등장한 유재석 헌정 영상. 12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며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고, 깨알 같은 드립들이 배꼽잡게 했다.
지난 10월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유재석. 청취자가 둘째 딸 나은이 태어났을 때 울었냐고 묻자 유재석은 “둘째는 좀 덜할 줄 알았다. 나더라. 울컥한다. 첫째 때도 안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더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눈물이 딱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제 이름과 나경은 씨 이름을 합친 건 아니고 나경은 씨 이름에서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육아 아빠’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휴일에는 집에만 붙어 있다. 둘째 보느라고. 육아 아빠”라고 했고, 유재석은 “육아를 함께 해야 하는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돕는 입장밖에는 안 되는 것 같다. 일요일이나 휴일에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두 살 됐다. 개월 수로 따지면 6개월 정도다. 얼마 안 됐다”며 “목을 가눈다. 뒤집기 하고 그런다. 오늘은 세 바퀴를 굴렀다. 온 가족이 난리가 났다”며 즐거워했다.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청취자들이 ‘무한도전’에 대해 묻자 지석진이 “‘무한도전’ 다시 합니까?”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유재석은 “얼마 전에도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서 라이브를 했다. 멤버들도 그렇고 다들 하고 싶어 한다. 감사하게도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데 저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시스템이라는 게 우리 마음대로 안 된다. 저도 안타깝다. 빨리 돌아가 ‘무한도전’ 외치고 싶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더불어 유재석은 “‘다시 그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물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힘든 것 조차도 지금 생각하면 감사하고 너무 즐거웠다”며 ‘무한도전’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석진은 유재석 미담도 공개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했던 지석진. 그는 “유재석 씨가 (부조를) 제일 많이 했다. 최초로 밝힌다. 또 이틀 연속 계속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유재석은 “마지막날 녹화가 없었으면 발인까지 가는데… 보통 그렇게 한다”고 겸손한 말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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