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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아내 전영자 씨와 '졸혼(卒婚)'의 형태로 결별했다.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전영자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 논의 중 최근 졸혼으로 합의했다.
현재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전영자 씨는 춘천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혼이란 '결혼에서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각자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내 인생의 스승이 이외수다. 나를 달구고 깨뜨리고 부셨던 사람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수는 졸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날인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이외수는 "요즘 스케줄이 아이돌 저리가라"라며 "동서남북 좌충우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해냈다"고 전했다.
건강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걷는 양과 먹는 양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체중은 50.4kg 무려 5kg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수는 "갑자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울을 다녀 오는 바람에 피곤이 엄청난 무게로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면서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존버정신을 끌어안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이외수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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