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재기를 노렸던 홍상삼(29, 두산)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지난 16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홍상삼은 17일 잠실 SK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용찬의 대체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홍상삼의 투구에 흡족해하며 다음 이용찬 순번 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용찬 차례인 오는 23일 고척 키움전 선발투수로 홍상삼이 아닌 이현호를 예고했다. 사유는 부상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22일 "홍상삼이 어제(21일) 투구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우측 중지가 갈라지며 이현호로 선발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홍상삼은 이날 1군에서 말소돼 2군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공황장애를 딛고 첫 등판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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