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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양정국(최시원)은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22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13회가 방송됐다.
박후자(김민정)로부터 "네 남편 사기꾼이야"라는 말을 들은 김미영(이유영)은 사기꾼들과 함께 있는 양정국(최시원)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너, 뭐 하는 놈이야?"란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양정국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놈 맞다. 하지만 널 만나고 사랑한 건 진심이었다"며 사과했다. 이를 들은 김미영은 "도대체 빚이 얼마냐?"고 반문했다. 양정국이 박후자에게 사채를 빌린 뒤, 독촉을 당하는 상황으로 오해를 한 것.
김미영은 박후자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고 했다. 남편을 지키기 위해 김미영은 "전쟁이야"고 선언했다. 박후자는 김주명(김의성)에게 "아는 경찰 라인을 통해 김미영을 날려달라"고 청탁했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선거 유세에 더욱 집중하는 양정국.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 양정국의 지지율은 3.9%. 의심의 여지없는 최하위였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양정국. 그는 아버지 양시철(우현)에게 "나도 지키고, 미영이도 지키려면 꼭 당선이 되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 당선이 되겠냐?"고 고민을 말했고, 양시철은 "유권자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인생이 걸린 일에는 사기를 치지 말라. 거짓말로 돈을 얻을 수는 있어도, 사람 마음은 얻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양정국의 TV토론 참여가 확정된 것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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