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 이야기만 나오면 흡족한 미소를 짓는 김태형 두산 감독이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27경기 타율 .417(103타수 43안타) 5홈런 23타점 OPS 1.128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장타율 2위(.641), 출루율 1위(.487), 득점권 타율 4위(.435)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이유가 딱히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잘 친다. 타이밍이 최고인 것 같다”며 “지금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다. 중요할 때 점수를 내주니 승부가 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양의지의 이적과 최주환의 공백에도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 3위(.272), 홈런 4위(21개), 득점권 타율 1위(.322) 등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최주환, 양의지가 빠졌지만 페르난데스가 그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외국인이 못 치면 타순 짜기가 힘든데 역할을 잘해준다”고 칭찬했다.
한편 내복사근 부상으로 말소된 최주환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최근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래 걸릴 것 같다. 넉넉잡아 3주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