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0K 2실점' 류현진, 방어율 2점대 진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 10탈삼진 위력투를 앞세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점대로 낮췄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구였다. 1회 선두타자 프레이저와 카브레라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폴랑코를 병살타로 잡고 실점을 최소화했고 2회 서벨리-레이놀즈(2루타)의 연속안타로 몰린 1사 2, 3루에선 터커를 삼진, 아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 정상 궤도를 찾았다. 3회 9구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서벨리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루서 레이놀즈-터커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5회 삼자범퇴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6회 2사 후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투를 뽐냈으며, 7회 2사 후 대타 JB 셕의 안타를 프레이저의 내야땅볼로 지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에 힘입어 종전 3.10이었던 평균자책점을 2.97(27⅓이닝 9실점)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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