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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훈이 통장 압류 때문에 암 수술한 아버지가 퇴원하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가슴 아파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배우 이훈이 출연했다.
지난 2012년 스포츠 사업을 정리하고 2017년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좀처럼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이훈.
그는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의 빚을 진 일을 떠올리며 “사업 실패하면 가족들 때문에 피눈물 나는데, 이건 더 이상 못 견디겠다고 생각했던 게 아버지”였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아버지가 암 수술을 하셨다. 퇴원하는 날인데 병원비가 없었다. 아는 형님한테 겨우 병원비를 빌렸다. 그때 병원비가 꽤 됐다. 1000만원이 넘었던 것 같다. 계좌번호를 불러드리고 빌려서 돈을 내려고 했는데 통장에 돈이 없더라. 병원에서 막 화를 낸 것 같다. 알아봤더니 제가 경황이 없다 보니까 (불러준 계좌번호가) 압류된 통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이걸 어떻게 하지 못하겠더라. 일단은 원무과 과장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며칠 입원 더 시켜주시면 구하겠다’고. 아버지께는 ‘조금 더 경과를 두고 봐야 될 것 같으니까 다시 입원하시죠’라고 하고 다시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돈을 빌려줬던 형에게 다시 연락을 했더니 “너 왜 거짓말하냐. 그 돈 어디다 썼냐. 넌 천만원 짜리야. 다시 연락하지 마”라고 했다고. 형에게 다시 연락이 왔고, 병원에 방문해 사실인 걸 확인하고는 다시 병원비를 내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훈은 “지금도 평생 형님으로 모신다”며 당시 아버지의 병원비를 내 준 형에게 고마워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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