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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연애의 참견2' 주우재가 사연에 폭발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2'에서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난 스물여섯 복학생의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스물여섯 복학생은 이상형의 연락처를 물어 사귀게 됐다. 여자 친구에게 고민남은 10번째 남자 친구이자 7번째 CC라고. 여자 친구는 남녀 불문 인기가 많았다.
고민남은 "여친은 어마어마한 인싸력 때문에 약속이 끊이질 않았다. 핵인싸 여친에게 남자 친구라고 예외는 없었다. 대기표 끊고 여자 친구와 만나길 기다려야 했다. 전 여친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이해심 많고 쿨한 남자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어느 날 여자 친구 노트북을 빌렸다. 남자들의 이름별로 정리돼 있는 사진 폴더가 뭔가 싶었다. 전 남자 친구들과의 컬렉션이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웃기지만 소름이 끼치는 게 내 연애와 이별은 나한테 고통스러운 감정이 아닌 거다. 힘들고 이별을 극복해야 하는 사건이 아니라 폴더 하나가 더 생성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여권에 도장 여러 개 찍히면 여권 아까워서 안 버리게 되지 않나. 그런 느낌인 거 같다"고 전했다.
고민남은 "쿨한 척 후회하게 된 사건이 생겼다. 여자 친구가 리그램한 글을 보니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전화하니 농활을 갔다고 하더라. 전 남자 친구랑 1박 2일간 농활을 갔다. 이건 아니다 싶은 와중에 여자 친구는 SNS에 CC였던 남자와 함께하는 사진을 올렸다. 동아리 뒤풀이에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고백을 받아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백받게 된다면 이야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그 사람을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안 한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나는 애초에 고백 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고민남의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여자 친구는 술집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게 목격됐던 것. 이에 여자 친구는 "걔가 헤어지고 나한테 오라고 해서 정리하려고 만난 거였다. 굿바이 키스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당하게 나왔다고.
주우재는 "이 내용에 내 말을 섞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고민남은 여자분이 좋은 거지 않냐"고 걱정했다. 곽정은은 "이 기회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을 연애 상대로 만나게 될 건지 다시 질문해 보는 것도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인기 많은 사람이 주변에 많지 않나.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면 본인이 주체를 못 한다. 안 해야 할 행동을 한다. 인기가 빠져나갈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 고민남 힘이 더 들 것이다. 마음을 비우라고 하고 싶다. 너무 올인하면 본인도 잃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곽정은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건강했다면 전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말 섞기 싫지만 이 여자분은 핵인싸가 아니라 핵 폭탄 같은 사람이다.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혜진은 "여자분이 좋은 여자 친구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쁘고 인기 많아야 하는 게 조건이라면 견뎌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 여자분과는 젊은 날의 좋은 추억으로 남겨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연애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2'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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