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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변수가 생겼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의 충격적인 연봉 요구에 영입 작업을 잠시 보류했다”고 전했다.
포그바와 맨유의 사이가 멀어졌다. 카디프시티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자신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홈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맨유도 문제아로 찍힌 포그바를 처부할 생각이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도 관계가 악화됐다. 또한 계속되는 이적설에 팀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맨유 레전드들도 포그바의 태도를 언급하며 이적을 권유하고 나섰다.
하지만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포그바 측이 레알에 연봉 1,500만 유로(약 200억원)을 요구했다. 레알은 포그바에게 그 정도 연봉은 맞춰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 매체는 “레알이 네이마르 혹은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면 팀 내 최고 연봉을 보장하겠지만, 포그바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포그바가 맨유에서 보여준 실력으론 연봉 200억원을 줄 수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최근 3개월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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