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가 없어도 골든 스테이트는 강했다. ‘스플래쉬 브라더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16-94로 완승, 시리즈의 기선을 제압했다.
스테판 커리(36득점 3점슛 9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클레이 탐슨(26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도 제몫을 했다. 드레이먼드 그린(1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에 접전을 펼쳤다. 커리와 탐슨이 번갈아 득점을 쌓은 가운데 드레이먼드 그린도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데미안 릴라드를 봉쇄하지 못한 것.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종료 직전 로드니 후드에게 3점슛까지 허용, 27-23으로 쫓기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2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커리의 3점슛이 터진 2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이후 야투 난조를 보여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2쿼터 막판 커리가 3점슛을 성공시켜 54-45로 달아나며 2쿼터를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 기세가 다소 꺾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이 계속해서 불을 뿜은 가운데 탐슨도 지원사격했지만,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해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외곽수비가 흔들린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71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탐슨과 퀸 쿡의 3점슛을 묶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을 더해 포틀랜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종료 2분여전 림을 가른 그린의 3점슛을 더해 16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경기종료를 맞았다.
[스테판 커리(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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