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윤성환(38, 삼성)이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웃지 못했다.
윤성환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윤성환이 시즌 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구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
초반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낸 1회 투구수는 9개.
2회에는 첫 타자 오재일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됐고, 곧이어 오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정진호를 3구 삼진,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잡고 극복했다.
3회부터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박건우의 볼넷과 도루, 김재환의 볼넷으로 1, 2루에 처했지만 오재일을 초구에 병살타 처리했고, 4회 박세혁의 내야안타로 몰린 1사 1루에선 오재원을 삼진, 정진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상위 타선을 만난 5회는 첫 삼자범퇴. 5회까지 56개의 효율적인 투구 속 2실점했지만 타선이 린드블럼에 꽁꽁 묶이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처한 무사 1, 2루.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세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윤성환은 1-3으로 뒤진 7회말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5개였다.
[윤성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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