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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핫루키의 탄생이다. 배우 신예은은 10대들의 절대 지지를 받았던 웹드라마 '에이틴' 이후 케이블채널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인기를 입증했다.
"신데렐라처럼 보이나요? 제가 너무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어색하고 낯설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그런 시선도 받아들이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몫인 거 같아요."
데뷔작 '에이틴'에서 고등학생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신예은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을 전공인 대학생이다. 눈에 띄는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목받았던 만큼 20대에 데뷔한 이유가 궁금했다.
"당장 잘되고 싶고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학교에서 연기를 배우고 무대에 서는 게 더 즐거웠어요. 고등학교 때는 좀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싶었고요. 또 당시에는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활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데뷔를 생각해본 적도 없었죠. 데뷔에 대한 조급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학교생활을 즐겁게 했고 열심히만 한다면 언젠가 좋은 때가 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죠."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예은은 대중에게 한층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많은걸 배우고 얻어갔다. 신인으로서 첫 작품인데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채울게 많은 배우죠. 이번 작품을 통해 몰랐던 것도 만이 배웠고 다음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선배님과 감독님, 스태프분들 덕분에 16부작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에이틴'으로 시작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주연까지, 1년만에 이룬 성과가 그 자체로도 눈부시다. 신예은은 "제가 이뤘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며 "주변에서 예쁘게 봐줬기 때문에 기회가 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일년이라는 시간 안에 기회를 얻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인은 삶의 굴곡이 많은 인물이었어요. 연기할 때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죠. 돌아보니 그런 다양한 부분을 연기할 수 있었던게 배우로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준호 선배님도 그렇고 주변에서 많이 알려줘서 좋은 감정선을 찾아나갈 수 있었어요."
인기 아이돌 갓세븐의 진영과 호흡이 부담은 아니었을까. 신예은은 "처음에는 영상으로만 보던 인기많은 아이돌과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했다"며 "갓세븐 팬들도 저를 응원해주시더라. 그게 정말 감사했다. 또 회사 연습실에서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첫키스신이었는데 어렵고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했어요. 현장에서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했죠. 나중에 방송으로 보니까 현장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그림을 만들어주셨더라고요. 저는 이안과 재인 모두 연애를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라고 생각했기 ??문에 진영 선배와의 풋풋하고 어색한 키스신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
시작부터 주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맡게된 역할에 대한 고민과 포부 또한 다채로웠다. 신예은은 "이제 한 작품을 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오디션도 더 열심히 봐서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캐릭터는 다 해보고 싶어요. 성정하고 경험을 많이 쌓고나서는 전문직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또 지금은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도 해보고 싶어요."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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