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격파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1승 29패.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지난해 7월 12일 수원 경기 이후 314일만이다.
임시 선발 배제성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깜짝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고, 엄상백-조근종-주권-정성곤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두산 강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타선은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3회 조용호의 적시타, 6회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와 유한준의 쐐기 득점으로 린드블럼의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저지했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리드오프 김민혁이 가장 빛났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제성이 갖고 있는 걸 마운드에서 발휘만 해주길 기대했는데 자신감 있게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이 이전과 확실히 달라져 놀라웠다”며 “야수들도 젊은 투수를 돕기 위해 타격과 주루, 수비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신구조화와 선수 개인별 역할 수행이 확실히 좋아진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홈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강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KT는 23일 금민철을 앞세워 3연전 스윕을 노린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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