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성민 "전혜진, 힘든 액션신 모두 소화…사고 날까 무서웠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비스트' 주역 이성민이 후배 전혜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비스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과 주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민은 "전혜진이 연극 무대에 오를 때인 20대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실제로는 '걸크러쉬' 한 친구가 아니다. 순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스트' 찍을 때 힘든 액션 장면이 많아서, 전혜진이 사고 날까 봐 무서웠다. 촬영 내내 제가 겁을 냈던 기억이 난다. 다칠까 노심초사했다"라고 끔찍이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전혜진은 "저는 액션신 찍을 땐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건지 알았다"라며 "그런데 이성민 선배님이 찜질팩 어딨느냐고 난리를 치시더라. 저를 엎어치기 해놓고 미안해서 그러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끌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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