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금동현이 엠넷 '프로듀스 X 101' 데뷔조에 성큼 다가섰다. 나이와 실력이 비례하지 않다는 걸 몸소 증명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C9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금동현은 꾸준히 높은 등수를 유지했다. 1주차 투표에선 별다른 활약이 없었음에도 2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순위 발표식에선 17위에 호명되며 데뷔조 코앞까지 다가섰다. 방송이 진행되고 미션을 거듭할수록 금동현의 진가는 더 빛났다. 어리지만 똑부러지는 일처리와 무대마다 차별성을 두며 자신의 매력을 다양하게 발산했다.
17살인 금동현은 연습생들 중에서도 막내에 속한다. 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얼굴마저 앳되고 풍기는 이미지도 귀염상이다. 하지만 무대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눈빛부터 손끝마디까지 달라진다. 그의 ‘그룹 X 배틀’ 평가 무대인 ‘러브 샷(love shot)’을 본 이들은 “반전”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섹시함과 카리스마가 넘쳤다. 반면 ‘_지마’ 무대에선 통통 튀는 상큼함과 귀여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무대 마다 다른 매력 포인트를 찾아내는 센스가 뛰어나다.
무대 구성을 내다보는 안목도 타고났다. 그의 손에 이번 시즌 어벤져스 팀이 탄생됐기 때문. ‘그룹 X 배틀’ 팀원 꾸릴 기회를 가졌던 금동현은 10대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눈썰미와 지략으로 멤버를 골랐다. 그 결과 엑소 팀 승리는 물론 실시간검색어, 화제성까지 모두 가져갔다. 연습생들은 금동현의 이름을 따 ‘금벤져스’라는 애칭까지 만들어냈다. 전교 부회장이었던 그는 평상시 학생생활을 통해 갈고닦은 추진력을 이번 ‘프로듀스 X 101’에서도 십분 발휘했다.
앳된 외모 뒤에 숨겨진 탄탄한 실력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금동현. 앞으로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행보를 보인 만큼 얼마나 더 상승세를 이룰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 X 101’은 엠넷닷컴과 지마켓을 통해 투표를 받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11에 방송된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