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NC 선발로테이션에 정착한 박진우(29)가 팀의 연패를 끊는 귀중한 호투를 선보였다.
박진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의 4-1 승리로 시즌 4승째를 따낸 박진우는 이날 최고 구속은 137km였지만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꿀조합으로 LG 타선을 농락했다. 특히 7회말 KKK로 삼자범퇴를 잡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경기 후 박진우는 "팀이 연패 기간이고 LG와 3위 경쟁을 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팀을 믿고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 (양)의지 형이 던지라는 데로 던졌다"라고 말했다.
박진우의 7회까지 투구수는 81개 뿐. 투구수만 놓고 보면 완투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박진우는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었기에 확률적으로 나보다 힘 있는 재환이나 종현이 형이 던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트레이닝파트에서 챙겨줘서 극복하고 있다. 지난 번에 윌슨 상대로 패했는데 오늘(2일) 켈리 상대로 이기고 싶었다. 연패를 끊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NC 선발 박진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NC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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