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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정가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2시 38분 육퇴(육아 퇴근). 아 진짜 힘들다. 불과 서너 시간 전만 해도 '감사하다' 어쩌고 저쩌고 해놓고선. 즐겁게 1박2일 강원도 여행 다녀와서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잠을 실컷 주무신 너님은 체력이 남아돌고, 늙은 어미는 하루하루 체력이 바닥나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가은은 "서울 도착하자마자 너님 저녁먹이랴, 짐 풀어 정리하랴, 내일 촬영 준비하랴, 현관 앞에 쌓인 택배 정리하랴. 진짜 멘붕인데 너님은 12시가 넘어도 쫑알쫑알 잘 생각을 안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미친X처럼 갑자기 울음이 터진 이 늙은애미는 다섯 살 꼬마처럼 힘들다고 엉엉 울고, 엉엉 우는 어미를 보며 네 살 꼬마도 '엄마 울지마'라고 울고"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정가은은 "겨우 잠든 널 보니 네가 얼마나 불안했을지 미안하고 또 예쁘고…. 내일 일찍 일 나가야 하는데 내 눈은 또 맛있는 소시지처럼 퉁퉁 붓겠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고 딸에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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