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호주전 ‘3명 교체’ 논란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철학은 단호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한국은 이란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란은 한국의 천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1위로 37위인 한국보다 높고, 역대 전적도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특히 최근 5경기(1무4패) 동안 승리가 없다. 연장 승부 없이 90분 안에 이란을 마지막으로 이긴 게 2005년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보여줘야 한다. 교체나 이런 부분은 다 쓸 수도 있다. 결과를 덜 생각한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결과에 충실하면서 FIFA 랭킹도 관리해야 한다.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때도 더 뛰는 선수가 있었고, 덜 뛰는 선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체 카드 논란이 일어났다. 호주전에서 6장의 교체 카드 중 단 3장만 쓰면서 벤투 감독이 쓰는 선수만 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 국가대표 이천수도 “이럴 거면 선수를 뽑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경기 전에 오늘은 교체 카드 몇장을 쓸지 미리 정하고 나오진 않는다. 필요에 따라 사용했고 그럴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대표팀에 불러서 출전 기회를 주고, 데뷔를 시켜주고, 고른 출전 시간을 주려고 운영하진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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