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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검블유' 배우 전혜진이 임수정에 복수했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이하 '검블유') 3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에게 직진하는 박모건(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현(이다희)은 6개월을 조건으로 바로의 TF팀에서 배타미(임수정)와 그의 팀원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배타미와 팀원 최봉기(우지현), 조아라(오아연)는 바로 문화에 따라 타미, 조셉, 앨리 등 각자 영어 이름을 짓는 것으로 시작했다.
바로 직원들은 "스칼렛(차현)의 마음을 어떻게 돌렸냐"라고 물었고 배타미는 "설마 나를 때리기라도 하겠냐"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이를 듣던 바로 팀원들은 표정을 굳혔고 분노조절장애로 폭력을 일삼는 차현의 일화를 털어놨다. 배타미는 당황하며 물을 쏟았다.
차현은 대학교 선배 송가경(전혜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송가경은 자신의 변화를 묻는 차현에게 "나도 너한테는 옛날 그대로 하겠다"라며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 때, 차현은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송가경은 "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나를 구해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타미는 이러한 두 사람을 목격했다.
배타미는 TF팀의 첫 회의에서 '검색'의 기능을 높이자며 "검색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자"라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바이럴 마케팅이 아닌 실제 고객들이 남긴 글을 손쉽게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차현은 "광고량이 적은 걸 검색이 잘 된다고 착각하게 만들자는 것이냐"라며 거짓 선동은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다음날, 유니콘에도 배타미가 바로로 이직한 사실이 퍼졌다. 배타미는 전날 송가경과 만난 차현을 의심했다. 표준수는 배타미에게 스킨십하며 아는 척 했지만 배타미는 기억하지 못했다. 이 때, 박모건(장기용)이 배타미를 찾아와 함께 식사를 했다. 배타미는 자신보다 10살 어린 박모건의 나이에 경악했다.
이어 배타미는 원나잇으로 시작한 관계가 싫다며 박모건을 거절했지만 박모건은 계속해서 직진했다. 송가경은 박모건과 배타미의 관계를 눈치 채고 불편해했다. 배타미는 차현의 반대에도 바로와 유니콘과의 2주 후 비교 광고를 추진했다. 모델은 대세 배우 한민규(변우석)였고 카피는 '바로는 바로 나옵니다‘였다. 차현도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한민규는 바로 광고 촬영 당일 펑크를 내고 유니콘 송가경을 찾아갔다. 차현은 크게 분노했고 배타미는 한민규를 빼고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배타미는 차현이 정보를 빼돌린다고 의심했고 차현은 불쾌해했다. 박모건은 다시 배타미를 찾아와 한참을 기다렸고 배타미는 재차 거절했다. 박모건은 "진짜 하룻밤 잔 남자 됐다. 잘 지내라"라고 말한 뒤 떠났다.
바로 TF팀은 밤샘 작업 끝에 광고를 완성했다. 공격적인 광고에 유니콘 측은 해당 광고가 배타미의 작품임을 알아챘다. 송가경은 고소하자는 나인경(유서진)대표를 말리며 "그게 배타미가 바라는 바다"라면서 기다리자고 했다. 배타미는 긍정적인 대중의 반응에 만족감을 느꼈고, 박모건을 떠올렸다. 바로의 점유율은 2.3% 상승했다.
차현은 "일리 있는 의견이라도 나는 타미 의견이라면 다 반대할 거다. 부정적인 일을 계속해서 말하며 반대할 거다. 누군가는 고삐를 잡아야하지 않겠냐. 나는 무조건 타미의 의견에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차현의 말을 들으며 배타미는 자신이 송가경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배타미는 과거 유니콘 시절 지냈던 아지트인 운동장에서 유니콘 동기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송가경이 박모건을 유니콘과의 작업에서 자르라는 걸 알게 됐고 곧바로 송가경을 찾아갔다. 박모건과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하는 배타미에 송가경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찾아왔냐"라며 "내가 페어플레이를 할 것 같냐"라고 받아쳤다. 배타미는 박모건 복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냐 물었지만 송가경은 자리를 떴다.
자신의 탓이라고 여긴 배타미는 박모건에게 가 "너한테 생긴 나쁜 일 나 때문이다. 송가경 이사가 너를 내 사람이라고 오해해서 자른 거다"라고 밝히며 새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박모건은 자신과 만나달라고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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