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키움 이승호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109개.
이승호는 5월 중순 휴식기 이후 투구에 기복이 있다. 5월 25일 삼성전 2이닝 5실점 부진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그러나 12일 창원 NC전서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다시 주춤했다.
1회에 흔들렸다. 김민혁을 포심패스트볼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강백호에겐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고, 이승호가 직접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했다. 1사 1,3루 위기서 유한준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승호는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2회 박경수, 오태곤, 장성우를 잇따라 삼진을 솎아냈다. 포심의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3회에는 다시 포심으로 심우준과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유한준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안타를 맞았으나 로하스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박경수 역시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오태곤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장성우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심우준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김민혁을 슬라이더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이승호는 6회 황재균과 강백호를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유한준에게 2S서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로하스에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경수를 포심으로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2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잘 던졌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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