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조상우 공백은 없다.
키움 왼손 베테랑 투수 오주원이 최근 5경기 중 4경기서 세이브를 챙겼다. 오주원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3-2로 앞선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세이브를 챙겼다.
오주원은 선두타자 유한준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역시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박경수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4세이브째.
이 4세이브를 최근 5경기서 집중적으로 따냈다. 11일 창원 NC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14일 고척 한화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5일 고척 한화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까지. 12일 창원 NC전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까지 챙겼다.
최근 5경기서 5이닝 무실점, 1승 4세이브다. 공교롭게도 마무리 조상우와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김동준이 이탈한 뒤 거둔 성적이다. 마치 마무리 보직을 기다렸다는 듯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도 "조상우가 돌아와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 페이스가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다. 그래도 키움으로선 조상우 공백에 한 시름 놓았다. 오주원의 재발견이다.
[오주원.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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