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SK의 위닝 시리즈 행진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선빈의 결승타와 선발 홍건희의 호투 속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와의 3연전에서 2승을 챙겼다. 시즌 30승 고지(1무 42패). 반면 9연속 위닝 시리즈를 노리던 SK는 역전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성적 48승 1무 25패.
경기 중후반까지는 KIA 흐름이었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 때 선취점을 뽑은 KIA는 한승택의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했다.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최형우의 1타점 2루타, 4회 김선빈의 적시타, 5회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5-0까지 달아났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SK는 7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정의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8회 나주환과 안상현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극은 없었다. 역전 위기를 넘기고 8회말 공격에 접어든 KIA는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 상대 투수 김택형의 연이은 폭투 속 공짜 득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선빈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도 1안타 2사사구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 홍건희는 불펜 난조 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쳤다.
SK에서는 정의윤이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김선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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