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LG, 삼성 8점차 완파…3위 수성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LG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는 한편, 목요일 6연승을 이어가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6위 삼성은 2연패에 빠져 7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정주현(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이형종(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유강남(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이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완승에 기여했다.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 7승째를 따냈다.

1회에 1득점씩 주고받은 LG는 3회초부터 화력을 발휘, 흐름을 가져왔다. 1사 2, 루서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은 LG는 이어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4회초 유강남의 희생플라이, 5회초 이형종의 투런홈런을 묶어 삼성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LG는 5회말 김헌곤-다린 러프에게 각각 1타점씩 허용했지만, 6-3으로 쫓긴 7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2루타를 때린 LG는 이어 나온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 1사 1, 3루서 나온 더블스틸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LG는 8회초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터뜨린 LG는 이후 김용의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등 총 3득점, 11-3으로 달아나며 8회초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9회말 투입한 임찬규가 1이닝을 무실점 처리, 8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형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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