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정재, '신민아와 꿈'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태준(이정재)이 연인과 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8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5회가 방송됐다.

송희섭(김갑수)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기 위해 조갑영(김홍파)의 뜻대로 강선영(신민아)을 내치기로 결심했다. 송희섭은 장태준(이정재)에게 강선영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꿈을 위해 송희섭의 지시를 따를 것이냐, 연인인 강선영을 지킬 것이냐. 장태준은 딜레마에 빠졌다.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갔다. 송희섭이 강선영의 처리를 재촉하는 가운데, 한 부모 가정 지원 법안의 보류를 통해 강선영은 조갑영과 송희섭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음을 눈치챘다.

장태준을 찾아간 강선영은 "내가 꽤 비싼 인질이다"며 "다치는 건 내가 아니라 송희섭 의원이 될 거다. 내가 송희섭 의원의 발에 박힌 가시가 될 거다"고 선언했다.

강선영은 송희섭의 여성 혐오 발언 문제를 꺼내들고 나섰다. 송희섭과 강선영의 대립이 깊어지는 상황, 의원실 내에서는 오원식(정웅인)의 압박도 이어졌다.

결국 장태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강선영과 뜻을 함께 하는 여성 의원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도록 만들었다. 강선영은 당 대변인 자리에서 해임됐다.

그럼에도 강선영에게 "끝까지 날 믿어"라고 말하는 장태준. 장태준에게는 생각이 있었다. 송희섭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목된 뒤, 장태준은 정보를 흘렸고 이를 통해 강선영은 자신의 법안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조갑영은 또 한 번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모든 것은 장태준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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