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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의 9회 극적인 동점 솔로포가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대타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삼진을 기록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가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린 모란 대신 타석에 등장했다. 초반은 주춤했다.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만나 2B2S에서 5구째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6으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루서 좌완 조쉬 헤이더를 만나 1B2S에서 4구째 97.2마일 포심패스트볼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드라마를 썼다.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 바뀐 투수 우완 주니어 게라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 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앞서 조쉬 벨의 추격의 스리런포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10회초 1사 1, 3루서 로렌조 케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최종 6-7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2승 45패를 기록.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밀워키는 46승 43패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69에서 .173로 상승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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