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동점골' 서울, '김지현 멀티골' 강원과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강원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강원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강원의 김지현은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서울의 조영욱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K리그1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서울은 11승6무2패(승점 39점)를 기록하게 됐다. 5위 강원은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8승4무7패(승점 28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과 박동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 알리바예프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윤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황현수 김원식 이웅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강원은 정조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재완과 김지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식과 한국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승용과 강지훈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발렌티노스 김오규 신광훈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강원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승용의 슈팅을 골키퍼 유상훈이 걷어내자 이것을 이어받은 정승용이 왼발로 때린 볼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강원은 전반 25분 조재완이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27분 박동진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강원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박동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전 추가시간 김지현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김지현은 오른쪽 측면에서 신광훈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강원은 후반 13분 김지현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김지현은 한국영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유상훈이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15분 수비수 김원식 대신 공격수 조영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25분 박동진 대신 김한길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28분 조영욱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알리바예프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조영욱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5분 고요한 대신 정현철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강원은 후반 38분 정조국을 빼고 제리치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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