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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경기도) 신소원 기자] 배우 강지환(42)이 묵묵부답으로 수원지법으로 향했다.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강지환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떠났다.
이날 오전 10시, 분당경찰서에서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강지환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그는 수갑이 묶인 손이 감겨진 채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승합차에 올라타 수원지법으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9일 밤 10시 50분께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 2명과 회식 후 2차 술자리를 위해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긴급체포된 강지환은 지난 10일 2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은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경성 스캔들', '돈의 화신', '죽어도 좋아' 등에 출연하며 주연배우로 인기를 누렸다. 최근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하차했다.
[사진 = 성남(경기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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