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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이혼 후에도 열일하며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혼 후 주춤하기 보다는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의 기대에 응답했다.
송혜교는 지난 6일 중국 하이난의 한 쇼핑센터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A사 행사에 참석했다. 스타들의 해외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이혼 후 첫 공식 일정인만큼 많은 시선이 쏠렸다.
송혜교는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19년째 활동 중이며 올해 초부터 준비된 행사였던 만큼 브랜드와의 의리를 지키며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송혜교는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고 행사 진행자와 짧은 질의응답에 응하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12일 매거진 엘르 홍콩 공식 SNS에는 송혜교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송혜교가 모나코 행사 방문 당시 가진 인터뷰로 그는 "안녕하세요. 송혜교입니다. 전 지금 모나코에 와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주얼리와 시간을 보내게 돼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께 소개를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입니다"라며 한층 더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2017년에 결혼했지만 지난 6월 27일 소속사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KBS 2TV '태양의 후예'서 만나 결혼했지만 1년 8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혜교 측 또한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은 한 달쯤 뒤 첫 조정기일을 열 전망이다. 두 사람이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크게 다투지 않으면 오는 8월 이혼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다.
한편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다. 앞서 제안 받은 드라마 '하이에나'는 고사했다.
[사진 = 하퍼스바자 홍콩, 엘르 홍콩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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