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이 선두 SK마저 누르고 6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6-2로 이겼다. 6연승을 거뒀다. 56승37패가 됐다. 이날 롯데에 패한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2016년 4월13일 이후 1185일만이다. 선두 SK는 60승30패1무.
3회까지 0의 행진. 4회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키움은 선두타자 이정후의 중전안타, 2사 후 제리 샌즈의 선제 투런포가 터졌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투심을 공략해 시즌 18호포를 기록했다.
SK가 곧바로 반격했다.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고종욱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정의윤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서 이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7회에 균형을 깼다. 샌즈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임병욱 타석에서 김광현의 폭투까지 나왔다. 임병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영석이 볼넷을 골라냈다. 1사 만루서 김혜성이 빗맞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이지영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만루서 이정후가 서진용에게 우중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SK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뼈 아팠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김혜성이 결승타 포함 1안타 1타점 1득점, 이지영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통산 200승을 거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패(1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선 고종욱이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이정후(위), 장정석 감독(아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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