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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싸이가 경찰에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성접대 의혹 식사자리에 동석한 사건의 여파로 공연 환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싸이 흠뻑쇼 취소' 관련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19'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 내 문의 게시판에도 환불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인터파크는 아티스트의 개인 사유를 적용해 수수료 없는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싸이가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식사자리에 동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양 전 대표가 결국 입건되자 예매 취소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부산 공연 당일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알려지며 이중고를 겪게 됐다.
싸이는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작년 광주 '흠뻑쇼'가 떠오른다. 그때도 태풍의 영향권이었고, 다만 아닐 수도 있기에 열심히 준비를 했다. 다행히 아무 영향 없이 공연을 아름답게 마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싸이는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도, 만에 하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면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겠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고로 지난 19년간 어떤 경우에도 관객 분들과 약속한 날짜를 변경한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매년 '싸이 흠뻑쇼'라는 브랜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19일, 20일 양일간 부산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19'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싸이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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