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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천우희가 자신의 얼굴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천우희는 25일 공개된 매거진 지큐 코리아와의 화보에서 간결한 색감과 드레이프 디테일이 눈길을 끄는 의상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그녀의 맑은 얼굴과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연출한 이번 촬영은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천우희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전 제 얼굴이 좋아요. 눈만큼은 좋은 눈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전 관상이나 인상 같은 걸 믿거든요. 살수록 그게 얼굴, 특히 눈에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어떤 배역이든 표현할 수 있는 맑은 눈을 가지고 싶어요"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평범한 사람이에요. 특별한 취향도 호불호도 없고 무던하죠. 어쩌면 저는, 그래서 연기가 좋아진 거예요. 연기로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며 평범한 인간 천우희가 비범한 배우 천우희가 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또한 화목한 가정에서 속 한 번 안 썩이는 딸로 자라 '우상'의 련화나 '곡성'의 무명 같은 무시무시한 연기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연기를 하면 다른 모습이 나오니까 해방감이 느껴졌죠. 완전히 반대되는 것, 겪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탐구하고 싶은 호기심이 있었달까요. 연기로 그게 풀어져서 다행이에요. 저는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적성에 딱 맞는 것 같아요"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8월 방영 예정인 차기작 '멜로가 체질'에서 맡은 배역 임진주에 대해서는 "발랄을 넘어 ‘똘끼’가 충만하죠. 저를 완전히 다르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맡았던 인물들이 내적으로 침잠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했다면 이번엔 말로 다 풀어내요. 만담 수준의 말맛이 있죠. 처음엔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이젠 제가 더 즐기고 있어요"고 자랑했다.
[사진 = 지큐 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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