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향한 KT의 진격이 후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후반기 첫 경기다.
KT의 전반기 막바지 기세는 매서웠다. KT는 주축선수들의 줄 부상 속에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6위 KT와 5위 NC 다이노스의 승차는 단 1.5경기에 불과하다.
좋은 기세가 이어진 가운데 휴식기를 맞이했던 것은 KT에 득이 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해서 선수들이 잘 쉬었을 것이다. 컨디션이나 감을 유지하는 것은 선수들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KT는 후반기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진다. 26일 김재윤과 박경수가 1군에 등록됐다. 다만, 황재균과 강백호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시즌 초반에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얘기만 지겹도록 들었는데…”라며 웃은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 강해졌다. 내성을 키웠다고 해야 할까…. 선수들이 후반기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사실 꺼낼 카드가 많지 않다. 전반기처럼 이기는 경기에 전력을 다하고, 최대한 연패를 줄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6일 LG와의 경기 전까지 KT의 전적은 47승 49패 1무 승률 .490이다. 5할 고지가 눈앞인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나는 줄곧 승패 마진 -10일 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왔다. 이미 (승률)5할 넘은 것 아닌가. 많이 벌어뒀다(웃음). 선수들도 그렇게 편안하게 마음 먹고, 욕심 부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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