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엑시트', 특별 출연자마저도 역대급이다. 대세 유튜버 대도서관·윰댕·슈기가 깜짝 등장, 예측불가 재미를 더했다.
31일 개봉 예정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 액션영화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답게, 카메오 라인업도 화려하다. 스크린에서 만나기 힘든 인물들을 섭외하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슈기가 출연한 것.
영화와 유튜버, 신선한 조합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만끽하게 한 '엑시트'다. 대도서관, 윰댕, 슈기는 영화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서 등장하며 쫄깃한 볼거리를 안긴다.
짧은 분량이지만 본인들의 특기를 100% 살린 리얼한 열연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대도서관은 최근 시사회 관람 이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강력 추천 글을 올리며 '홍보 요정'을 자처,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이번 여름 숨겨진 천만 복병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깔끔하게 웃기는 재난영화다. 주인공들이 판에 박힌 정의감으로 행동하는 게 아닌 합리적인 판단으로 움직이면서 진짜 있을 법한 웃픈 광경들을 연출한다. 직접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다. 정치적 메시지 1도 없고 신파 없음. 질질 끌기 없음. 답답이 없음"이라며 "'극한직업'처럼 '천만 영화' 루트를 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은 "'엑시트'의 유일한 오점은 제가 나오는 장면인 것 같다. 아주 잠깐 나오지만, 재난영화라는 정보만 듣고 걱정스럽게 연기했는데 이런 영화인 줄 알았으면 더 웃기게 할 걸"이라고 재치만점 소감을 남겼다.
여기에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배우 이동휘도 특별 출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엑시트'에서 이동휘는 아들 용남을 구하기 위해 나선 아버지 장수(박인환)를 만나는 인물로 나타나,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열연을 선보였다.
조연 라인업 또한 두말하면 입 아픈 명품 배우들로 채워졌다. 연기 경력 도합 103년에 빛나는 고두심과 박인환은 용남의 부모로 호흡을 맞췄다.
고두심은 용남의 어머니 현옥을 맡았다. 대학 졸업 후에도 뒷바라지해야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용남을 누구보다 아끼며, 재난이 발생한 후에도 가족부터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냈다. 박인환은 장수로 분해 독립하지 않은 아들 용남과 수십 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아버지를 그렸다.
김지영은 동생 용남의 딱한 처지를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누나 정현 캐릭터를 소화했다. 전작 '극한직업'에서 잔소리 9단 아내의 모습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생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엑시트'에서 조정석과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주도, 웃음 폭탄을 투척한다.
더불어 강기영, 배유람, 오희준, 신세휘 등 충무로 유망주들이 제 몫을 해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 = 대도서관 ·슈기 인스타그램,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