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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 에릭 소가드(33)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소가드를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향후 탬파베이로부터 선수 2명을 받을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토론토를 상대로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치렀고, 소가드는 경기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가드는 “정말 재밌는 시나리오였다. ‘나는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소가드는 이어 “포스트시즌을 다투는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가드는 2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1루수를 제외한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가능한 유틸리티다. 외야수를 맡은 경험도 있다.
오클랜드-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친 소가드는 2019시즌에 앞서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300 10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순위 경쟁 중인 탬파베이는 현재 전력에서 별다른 출혈 없이 내야의 깊이를 더하게 된 셈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소가드에 대해 “우리 팀과 잘 어울릴만한 선수다. 내야의 모든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다. 외야수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 올 시즌에 좋은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에릭 소가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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