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생쥐와 인간' 캐스팅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재연 소식을 알린 연극 '생쥐와 인간'은 2018년 국내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며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 김대곤 뿐만 아니라 고상호, 서경수, 한보라, 김보정, 김종현, 김태훈, 송광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울림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연극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의 극과 연출,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의 연출을 맡았던 민준호 연출이 수장을 맡아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간다.
연극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조지와 레니는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에 더해 고상호, 서경수가 열연할 예정이다. 극의 서사를 고조시키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 컬리 부인 역은 한보라와 김보정이 맡는다.
서로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캔디&칼슨 역과 컬리&슬림 역에는 각각 김대곤, 김종현과 김태훈, 송광일이 캐스팅됐다. 다혈질인 컬리와 이성적인 슬림은 김태훈과 송광일이 연기한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동명 소설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현실의 애환을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동안 극단이나 학생들이 꾸준히 연극 '생쥐와 인간'을 국내에서도 공연해 왔으나 빅타임 프로덕션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버전을 소개했다.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르는 빅타임 프로덕션의 '생쥐와 인간'은 시대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고통, 외로움, 감동의 순간까지 깊은 울림으로 전달한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오는 9월 24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모티브히어로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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