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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비(정지훈)가 MBC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근홍 PD, 비, 배우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등이 참석했다.
"2003년도 KBS에서 첫 드라마 데뷔를 했다"는 비는 이날 "MBC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와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고 너스레 떨며 "왜 진작 MBC에서 안했을까 싶을 정도"라고 해 MBC 직원들을 웃게 했다.
특히 비는 이번 작품으로 "단순한 표정 하나도 바꾸고 싶었다. 감독님과 상의한 뒤 연기 톤을 잡을 때마다 감독님이 꾸준히 꾸중해주셨다"며 "또 다른 모습의 정지훈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고 스스로도 기대했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비)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임지연이 강력반 형사 라시온, 곽시양이 경찰서 경감 구동택, 손병호가 백금건설 대표 장도식 역이다. 5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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