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최지만, 무사 만루 찬스서 교체…5G 연속 출루 제동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리드오프로 나서 많은 타석이 주어졌지만, 최지만(탬파베이)은 침묵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65였던 최지만의 타율은 .260으로 하락했다.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1회말 맞이한 첫 타석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0-4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2번째 탁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트렌트 손튼과 재대결을 가졌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이후에도 출루를 얻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말 2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6-6으로 맞선 8회말 2사 1루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데릭 로와 맞대결한 최지만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6-6 스코어가 계속된 10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최지만을 대신해 대타 토미 팜을 투입했다. 탬파베이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팜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 쪽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팜에 이어 트래비스 다노도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서 끝내기득점을 만들었다. 오스틴 메도우즈가 타석에 들어선 탬파베이는 토론토의 폭투에 편승, 3루 주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홈을 밟아 7-6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의 전적은 66승 49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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