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코미디 장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3년 전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럭키'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 등의 영화에서 코믹한 매력을 보이며 '원조 코미디 장인'이었던 배우 차승원이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선택한 배경에 "코미디 장르는 정말 좋아했다. '독전'에서도 나는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독전'에서 맛보기로 보여줬는데 대기하고 있다가 같은 제작사인 용필름 대표가 코미디 장르를 함께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차승원은 "찍고 나니까 역시나 내가 좋아했던 장르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적재적소에서 입담을 보이며 유쾌한 매력을 보였다.
그와 '독전'에 이어 함께 출연하게 된 박해준은 "나를 생각하면 영화 속 이미지가 너무 안 좋고, 크고 있는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고, 차승원은 박해준에 대해 "원래 정말 밝은 친구다. 영화 속에서는 음습하지만, 아무래도 자녀가 있으니까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에 나오게 됐다"라고 첨언했다.
특히 그는 멋진 수트 차림에 샌들을 신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는데, 제작보고회 도중 자신의 발을 가리키며 때아닌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예의가 없거나 패션이 아니라 발가락을 다쳐서 그렇다. 예의없다고 생각하실까봐 언급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발가락을 신경써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경림은 "포토타임까지 마이크를 내려놓고 있어라"라고 그의 하이텐션을 진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옥은 "차승원과 이번에 처음 연기를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실물을 본 것도 처음이었는데, 정신줄을 놓은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 러닝셔츠에 후줄근한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도 진짜 멋있었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연기 변신을 하는데 수없이 혀를 차면서 정말 감동이라고, 감탄하면서 연기를 함께 했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차승원은 예고편에서 마지막에 "너무 무서워요!"라며 '럭키'에서 보여줬던 명대사를 다시 소리친 전혜빈과 관련해 "전혜빈은 정말 엔딩요정이다. 티저 예고편을 보고 빈정이 상하기도 했다. 왜 내가 아니었을까. 그만큼 임팩트가 있었다. 배우들끼리는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감독님과 배우 간의 불화가 있었다"라며 한 시도 쉴 새 없는 개그 본능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 하늘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올 추석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