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승부를 결정 짓는 홈런을 때려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6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50승(2무 67패)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SK 상대 8승 1무 7패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터커는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2-2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 김광현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슬라이더(130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00m. 7월 31일 SK전 이후 21경기 만에 나온 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이날의 결승홈런으로 기록됐다.
터커는 경기 후 “김광현이 좋은 투수라 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집중했다. 우리 타자들이 승리에 필요한 만큼 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담장을 살짝 넘어간 홈런에 대해선 “스윙이 좋았지만 타구 궤적을 보며 파울만 안 되길 바랐다. 공이 조금 앞에서 맞았지만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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