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한 가운데, 안재현의 생일파티 때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에는 구혜선이 언급했던 안재현의 생일파티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안재현이 입고 있는 옷이 그의 SNS에 게재됐던 생일축하 영상 속 티셔츠와 같다는 점에서 해당 사진이 문제의 생일파티 때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중이다. 더불어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해 폭로하며 자신의 SNS에 적었던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다"는 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도 했다.
하지만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한 일이라며 구혜선이 작성했다는 이혼 합의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구혜선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고, 안재현이 타인에게 자신을 욕한 것에 배신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일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은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합의'한 적은 없다고 주장,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 끝에 직접 입을 연 안재현. 그는 자신의 SNS에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이혼 의지를 확고히 전했다.
즉각 반박에 나선 구혜선. 그는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폭로전은 서로에게 마이너스만 됐다. 구혜선은 8월 에세이를 출간할 계획이었지만 연기됐다. 안재현은 자신이 모델로 있던 화장품 업체로부터 퇴출당했다. 해당 업체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안재현이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재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