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NC를 꺾고 2위 두산과의 격차를 벌렸다.
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최정의 맹타 속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 시즌 성적 82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이날 2위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하며 양 팀간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 살얼음판 5위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62승 1무 62패.
초반부터 SK 흐름이었다. SK는 1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1, 2루에서 나온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회 숨을 고른 SK는 3회 최정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0.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지석훈의 볼넷과 이명기의 안타, 상대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이후 추가점을 얻었다. 6회 대타 박정권의 1타점 2루타로 4-1을 만든 뒤 7회 최정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16승(4패)째를 챙겼다. 이날 산체스는 최고구속 155km의 강속구와 커터, 커브, 포크볼을 곁들이며 NC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빛났다. 최정은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고종욱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정의윤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허리 통증이 있는 구창모를 대신해 정수민을 선발로 내세운 NC는 초반부터 끌려갔다. 정수민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자들 역시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SK 산체스(첫 번째 사진), 최정(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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