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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타짜3', 버릴 카드가 없다. 박정민·류승범은 물론, 최유화·이광수·임지연까지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개봉을 앞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는 허영만 화백의 '타짜'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팀플레이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만큼, 캐스팅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류승범, 박정민에 최유화, 임지연, 이광수 등 충무로의 젊은 피 조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던 바.
이 의외의 조합은 전에 없던 신선한 케미를 뿜어내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최유화는 알 수 없는 매력으로 포커판을 홀리는 마돈나 캐릭터를 완벽 소화, 성공적인 스크린 주연 데뷔를 알렸다. 최유화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은 뒤 '러브픽션' '쎄시봉' '비밀은 없다' '최악의 하루' '밀정' '봉오동 전투' 등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했던 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슈츠' '미스트리스' '라이프' '미스터 기간제' 등에서도 활약했다.
그런 최유화가 그간 쌓은 내공을 마돈나를 통해 터뜨린 것. 스크린을 휘어잡는 오묘한 눈빛으로,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광수와 임지연은 각각 손기술이 화려한 사랑꾼 조까치, 연기와 말발로 상대를 홀리는 영미로 분해 달콤살벌한 호흡을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이광수는 오랜 기간 연습으로 고난도 카드 셔플 장면을 실제 소화하는 열정을 쏟았다. 게다가 파격적인 노출신까지 도전, 놀라움을 안겼다.
임지연은 '원 아이드 잭' 팀의 멀티 플레이어답게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과 헤어 컬러, 그에 맞춰 다른 사람이 된 듯 여러 면모를 꺼내는 팔색조 매력으로 스크린을 수놓았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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