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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조현재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어려웠던 과거사를 고백한 배우 조현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 박민정의 이벤트를 받은 조현재는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버지가 사업도 잘 돼서 잘 살다가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에 갑자기 부도가 나서 청천벽력으로 무너졌다. 집에 빨간딱지가 붙고 그랬다. 어린 나이에 충격을 먹어서 닥치는 대로 일하고 살았다. 먹고 싶어도 참고 일하고"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민정은 "예전에 오빠가 세차장에서 차를 100대씩 닦았다고 하지 않았나.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이야기했을 때, 나랑 동갑이 맞나 싶었다. 웃기다는 게 아니라 마음이 되게 그랬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조현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신문 배달로 시작해서 학교를 갔다. 주말에는 뷔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공장, 우체국, 막노동도 많이 해봤다. 어린 시절에 정신없이 컸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까 고등학교는 정상적으로 못 다녔다. 옛날 친구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한데, 후회하는 건 없다.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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