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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성현아가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성현아는 KBS 2TV 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이후 활동이 없음을 밝히며 "작품이 작년 8월에 종영했다. 1년째 배우 생활 강제 휴업 중"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현재 부동산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떨어지는 감만 기다릴 수 없었다. '일을 해야겠다' 싶어 생각한 게 부동산이었다"고 말해 MC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성현아는 자신에게 악플이 워낙 많이 달린다며 "악플러를 어떻게 잡아볼까 싶다. 악플이 4천 개씩 달릴 때도 있다. 제가 기사만 나오면 실검 1위다. 얘가 또 무슨 사고를 쳤나 해서…"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현재 성현아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 그는 "어떤 악플이 달리냐"는 물음에 "가족 관련 이야기가 제일 신경이 쓰인다"면서도 "다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아울러 "제가 7년을 쉬면서 비 연예인 같은 마음을 갖게 됐다. 동네도 일주일 내내 옷 한 벌로 돌아다닌다. 내 가족, 내 피붙이 하나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자신의 댓글을 찾아보는 것에 대해 성현아는 "밤에 외로워서 악플을 쳐다보게 된다. 나쁜 글을 찾기보다는 좋은 글을 찾으면서 희망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가족을 건드리는 것은 진짜 나쁜 짓이다. 하지만 복귀한 것도 잘 모르는 상황에 악플러를 고소해 잡았다는 기사가 뜨면 이미지에 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역시 "때로는 무대응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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