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배재준(25)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배재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배재준의 1회는 험난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커트 신공'에 휘말렸고 10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잡았지만 박병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의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질 듯한 타구는 내야 안타로 이어져 만루 위기를 맞았다. 실점 위기였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회 고비를 넘긴 배재준은 3~4회 삼자범퇴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배재준은 2사 3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동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김혜성에 중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1루 상황에서 진해수와 교체됐다.
2사 1,3루 위기까지 이어졌지만 김대현이 샌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배재준은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날 수 있었다.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배재준의 한 경기 최다이닝 기록은 지난 해 9월 26일 인천 SK전에서의 6⅔이닝이다.
[LG 선발투수 배재준이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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