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6 여자축구, AFC 챔피언십 첫 경기서 中에 0-2 패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에 패하며 2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창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저우멍야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샤오쯔친에게 추가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겐 2020년 인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까진 3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인도가 개최국 자격으로 한 장을 가져가면서 2장으로 줄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국, 베트남, 북한과 한 조다. 최강 북한의 1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2위 경쟁이 유력했던 중국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북한은 베트남을 10-0으로 대파하며 무서운 저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오는 19일 베트남과 2차전을, 22일에는 북한과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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