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 개최…20년 활동 마무리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밴드 피아가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11월 16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리는 단독 공연 '온리 더 유스 번즈(ONLY THE YOUTH BURNS)'는 피아의 20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공식 일정이다.

앞서 피아는 지난 2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체 소식을 알려 음악 팬들에게 커다란 아쉬움을 안겼다.

이들은 "가을에 있을 단독공연을 마지막으로 피아는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와 나, 사랑, 청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20년이 마치 뜨거운 한숨처럼 지나가 버린 것 같다"며 "록밴드로서 여러분과 함께해왔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피아는 수많은 록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해온 실력파 록밴드로, 1998년 결성됐으며 요한(보컬), 헐랭(기타), 기범(베이스), 심지(FX), 혜승(드럼) 5인조 멤버가 갖춰진 후 단 한 번의 멤버교체 없이 활동해 왔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2년 서태지컴퍼니의 인디레이블 괴수 인디진에 영입,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피아는 국내 밴드로는 최초로 린킨파크의 전미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서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012년에는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 시즌2'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폭발적인 사운드의 '소용돌이'와 '원숭이' 등이 큰 인기를 모았으며, '마이 베드(my bed)', '예스 유 아 (YES YOU ARE)' 등 고단한 청춘에게 힘이 되어주는 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피아의 마지막 콘서트 '온리 더 유스 번즈'의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 사이트를 통해 단독 오픈 된다.

[사진 = 피아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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